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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고 그 사이 선과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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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문제로 상처를 낸 아이의 부모한테 사과를 받아 보았자 사과를 받는 부모 역시 어찌 할 도리가 없는 것이 아닌가.그래서 두 집의 친분에 금이 가게 된다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고 그런 허약한 인간관계라면 처음부터 친분을 맺지 않는 것보다 나을 것이 없다.

물론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책임이라는 것이 있다.그러나 그것은 아이들이 저희끼리 싸우거나 장난하다가 저지른 과실에 대한 것이 아니고, 더 사회적 인간적으로 잘못이 있고, 부모 자신의 인간의 존엄을 해친다고 하는 경우에 있어서 비로소 자식과 부모의 책임이 일체(一體)가 될 것이다.

그것은 아이의 명예가 부모의 명예에 이어지는 그런 케이스로서, 아이가 아이로서의 인격을 넘은 과실을 범했을 때 비로소 그 잉여 (剩餘)의 책임을 부모가 부모로서, 하나의 인간으로서 나누어 짊어지는 것이 되는 것이다.

가족 사이에도 시간을 지켜라

아이들 자신의 시간의 관리를 아이들에게 맡기는 것과, 아들이 자기 이외의 다른 사람과 교섭을 가질 때 시간을 지케 하는 일에는 구분이 분명하다.다른 사람과의 시간을 지일은 타인과 협조함으로써 성립되는 사회생활을 원활히 나가기 위해서 기본적 조건의 하나가 된다.그 조건을 아들에게 이해시키려면 우선 집안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엄수는 습관을 길러 줄 필요가 있다.시간에 한한 일이 아니라른 약속에 대해서도 그런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절대로.그러나 흔히 보면 가족 사이에서 시간이나 그밖의 약속을 프리는 것은 아이들보다는 부모 편이 더 많다.그러면서 아이들보고는 시간을 꼭 지켜라,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것은 공평하지 못하다.부모와 자식과의 약속을 어기게 경우, 부모로서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아이네게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가끔 외국 영화에서 보면 아들이 아버지에게 남자끼리의 속이에요」하는 말을 한다.이것은 우리가 느끼는 이상으로를 찌르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기러한 습관, 정신을 부모 자식 간에 북돋우기 위해서도,

가족 사이에도 시간을 지거라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부모는 무슨 용무가 있을 때, 아이와 밖에서 만날 기회를 마련해 보는 것이 좋다.아이들은 장차 역시 비슷한 훈장 속에서 일을 위한 동료나 애인을 만난 약속을 할 것이 틀림없다.그러나 이전에 어떤 목적으로 아버지나 어머니만날 기회를 가짐으로써, 말하자면 삶의 과정에서 가장 깊은 삶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을 기다린다는 심정과 감개를 맛볼 수가 있게 된다.그리고 동시에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는 초조함과 기다려야 하는 고충을 맛볼 수가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부모가 자식과의 시간 약속을 정확하게 지켜줌으로써 말없는 가운데 아이들의 인격을 인정하고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보증해 주는 셈이 된다.

버스를 타면 서서 가라고 가르쳐라

유럽 사회에서는 아이가 불구가 아닌 이상 버스 안에서 아그가 앉고 어른이 서서 가는 광경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그리 나라에서는 이와 반대로 부모들이 서로 좌석을 차지하月 자기 아이를 앉히고 자기는 서 있다.이것으로도 우리 사그가 아이들을 필요 이상으로 버릇 없는 응석받이로 키우고,있음을 알 수 있다.전에는 안을 바라보는 버스 좌석에 아이들이 밖을 향해 앉을 때 그래도 신만은 벗기는데 마음을 썼다.아이들을 앉히는 것 자체도 우습지만 요즘 나서는 신도 벗기지 않게 되었다.버스 안이나 기타 공공의 장소에서 어른들의 괴로움도않고 떠들면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우리 나라 어른들아이들이란 이유로 관대하게 용서하지만 이것은 딱한 이기가 아닐 수 없다.아이들의 어른에 대한 경의(敬意) 네 뭐네 하기 전에 사회인 입장이 어른과 아이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버스 안에서는 아이들은 서 있는 법이라는 규율을 엄격하게 가르침으로러 깨닫게 할 필요가 있다.

나의 어느 친구의 아버지는 외양항로 (外洋紅路)의 선장을냈는데, 버스를 탈 때엔 절대로 자기 아들을 앉히지 않는

.그뿐 아니라 노인이 서 있고 젊은이가 앉아 있으면 그 앞에 가서 「자네, 일어서게 하고 말하여 그를 일어서게 했다.상대방이 학생이건 깡패이건 세 번 말해서 듣지 않으면 그의 목덜미를 잡아 일으키거나, 뺨을 때려서라도 일으켜 세웠다.그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더라도 굉장한 힘을 가진 선장이라 어떤 경우에나 그들을 이겨서 그 규율을 관철시켰다고 한다.그 아들도 참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했는데, 근무처를 가진 지금도 버스 안에서 자기보다 연장자가 서 있는 한 절대로 앉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이런 모습은 미덕으로 치기 전에 당연한 일로 되어 있다.어른과 아이의 차이를 유럽의 아이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인식하고 있는지의 한 예를 들자면, 런던 같은 곳에서는 술집 앞에서, 물론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는 장소이 긴 하지만, 술을 마시고 있는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바람이 거칠게 부는 문 밖에서 코를 훌쩍거리며 서 있는 광경을 가끔 보게 된다.

우리의 사고방식으로는 아이들을 기다리게 한 채 술을 마시고 있는 아비의 얼굴을 좀 보았으면 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아이들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자기의 신분을 잘 알고 아버지가 그 욕구를 채우는 것을 끈기있게 기다리고 있다.

어른과 아이가 다르다는 것을 부당하게 강요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그러나 역시 사회적으로 아이들은 어른의 절반의 자격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그것이 철저 하지 못하면 요즈음 학생들같이 까닭도 모르는 혁명이네뭐네 하는 목적을 위하여 타인의 생활을 갈기 갈기 찢어 놓는 일까지도 서슴치 않게 된다.

형제의 서열을 분명하게 세워주라

형제란 출생 순서가 다를 뿐이지 본질적으로는 대등한 것이지만 역시 순서에 따라서 태어났다는 사실에는 부인할 수 없는 의미가 있다.어떤 가정에서나 장남은 장남의 사회적인 성격을 가지며, 차남은 차남의 사회적인 성격을 깊어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형제가 본질적으로 대등한 것인 까닭에 나이의 차가 더욱 강력한 영향을 주게 된다.

흔히 부모는 자기 생각을 철저하게 밀고 나가고자 할 경우에 장남을 내세우고 혹은 장남을 구짓음으로써 다른 형제들에게 효과가 파급되게 하는 수가 많다.그러나 형제들도 역시 어린이 나름으로서의 경쟁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써 지나치게 밀고 나가면 아이들의 마음에도 불공평한 처사로 비칠 염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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