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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에도 예의가 있고 법도가 있음을 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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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정한 제복을 집단 교육의 장소인 학교에서 입게 하는 것은 그런대로 뜻이 있다고 하겠다.그러나 그 제복을 집에 돌아와 외출할 때까지 입히는 부모는 도대체 어떻게 할 작정으로 그러는지 모르겠다.

교육에는 집단교육과 개인교육이 있다.개인교육을 가정이 맡고 있는데, 두 가지 교육의 본질이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자각시키기 위해서도 학교의 제복을 가정이나 학교 밖에서는 입히지 말아야 한다.

상에는 법도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라

부모는 어떤 부모든지 저마다의 말로 아이들에게 가짐을 가르치며, 그 가르침 속에서 나름대로의 예절| 한다.세상은 예절을 지키는 것만 가지고 모든 것이 끝나.그 보다 더 엄격한 하나의 벽이 있음을 될수록 그들에게 알려 주지 않으면 안 된다.그것은 법도(

만약 그 법도에 어긋나게 살아간다면, 우리는 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을 알기주어야 한다.나의 예로써 가령 교통 신호가 있다.그 신호에 의해 아이들에게 법률이라고 하는 법도가 있다는 사실

수도 있다.본능대로 자기들 세계에서 행동한다.그러나 그크 그대로 나가도록 허용되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는 률에 저촉되고 범죄로서 벌을 받고, 그 벌로서 인경을 잃어야 한다는 사실도 가르쳐야 한다.그러던 뜻밖에도 잘 이해하고 그 말을 따를 것이다.아이들의 자유를 구속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그런

진리를 이야기 하기를 피하고 지나치려는 부모가 어리석다.아이들은 아이들 나름으로 그를 세계의 법도를 가지며, 부모들의 눈이 안 닿는 곳에서 그들은 그 법도를 어긴 친구를 심판하고 심판받고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배신자는 따돌림을 당하고, 보복까지 받는다.그리고 아이들은 도둑질을 하면 본능적으로 마음이 캥기며, 남을 원망하는 자신을 자기가 용서하지 않으려고까지 한다.

혹은 또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규칙을 가르치고, 그것을 어겼을 때에 부모로서 자식을 벌함으로써 후일에는 부모 외에 다른 어른들이 그를 속박하게 되고, 법률이 그를 구속하고 벌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해시키기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그리고 또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법률을 초월한 보다 더 엄격한 법도가 있다는 사실도 이해시켜 주어야 한다.

앞에서도 말한 바 있는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오네와 같이 헌병이 내놓은 과자의 미끼에 넘어가서 정의(正義)의 살인자를 팔아 넘긴 자기 아들을 아버지로서 그리고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 죽여 버리는 것같은 이론을 초월한 엄격한 법도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이것은 매우 극단적인 예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식이 범한 행위를 세상 사람들이 범죄로 벌할 수 없다하더라도 부모는 용서하지 않는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쉽게 예를 들며 가르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법률을 초월한 마음의 법도를 단단하게 가슴에 지님으로써 아이들은 여늬 사회인보다도 더 엄격한 자세로 스스로의 인생에 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할아버지로 해서 네가 있음을 가르쳐라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성묘하기를 좋아한다.아이들이 산소에 대하여 어떠한 인상을 갖는지는 모르나 특히 요즘같이 대개의 절이 묘하게 근대화하고, 산소가 옛날과 달라 분위기가 밝아지고 보면 아이들이 산소에서 받는 인상도 옛날과는 많이 다를 것 같은 생각이 든다.그러나 역시 산소는 조상과의 이어짐을 바르게 가르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나의 아버지는 나의 큰아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별세하셨다.아이들은 사진으로밖에는 뵙지 못한 할아버지를 여름에 산소에 가서는 그 안에 계신 할아버지가 더우실 것이라면서 물을 끼얹고, 계절의 꽃을 할아버지에게 보여 들인다며 산소 앞에 바치는 일로써 상상이나 관념이 아니라 더 가까운 실감으로 몸 속에 간직하게 된다.

인간은 자기의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자각했을 때에 자기의 인생에 책임을 지고 분발한다.그런데 그러한 자각은 자기를 조상으로부터의 인간의 계보 속에서 파악하였을 때 보다 확실한 것이 된다.그리고 또 인간은 자기의 자식을 가졌을 때 자기가 틀림없는 인간의 계보와 윤회(輪廻) 라는 사슬에 이어져 있는 하나의 고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할아버지로 해서 네가 있음을 가르쳐라

흔히 시골의 오래된 집안에 가보면 할아버지나 증조할아 그리고 또 그 이전의 선조의 사진이 걸려 있다.아이들 초상을 보는 것으로 가문을 생각하고 인간의 계보를 생며 다시 자기의 장래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우리는 누구나 조상으로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려 받으며, 그것이 자기의 인생의 숙명이라는 형태로 주것이라는 점을 인생에 플러스가 되도록 아이들에게 해 둘 필요가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자기의 부모나 조부모님의 사진 쯤은 구애됨이 없이 적어도 부처님 앞에 나 집안에 모셔야이다.

그건 선조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아이들의 | 교육을 위해서인 것이다.

어머니와 여자를 위할 줄 알게 하라

남성의 본질은 굳센 데 있고, 여성의 본질은 상냥한 데 있다.그러므로 비록 나이가 적은 사내아이 일지라도 나이가 많은 여자아이 혹은 어머니에 대해서까지도 남성의 입장에서 위해 줄 줄 알도록 길러야 한다.여자아이 같으면 비록 나이가 위의 사내아이나 혹은 오빠에 대해서도 여성으로서의 상냥함으로써 남성을 감싸 줄 만한 정서를기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나는 아우와 나 둘뿐인 형제인데, 나이가 듦에 따라서 두님이나 여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형제가 불량배 비슷한 학창생활을 보내면서, 만약 우리에게 여동생이 있다던 우리는 얼마나 그 여동생을 귀여워 하겠는가, 하는 말을 주고 받았던 것이다.그러면서도 여성인 어머니에 대해서는 대단히 거칠고 난폭한 아들이었다.그것도 결국은 누님이 나여동생을 갖지 못한 데에 원인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그래서 가족구조를 설계하자는 말은 아니지만 부모는 사내아이를 위해서는 여자형제를 두고, 여자아이를 위해서는 남자형제를 두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

내가 가장 감동적인 사나이의 용기와 따뜻한 마음이라고 생각하며 읽은 에피소드는, 몸집이 작고 여성적이라는 말까지 듣던 작가 후카사와 (深澤七郞)씨가 불우했던 시절, 영양

어머니와 여자를 위한 줄 알게 하라실조로 한때 눈을 못보던 때, 그를 찾아 토오코오에 은 어머니를 초라한 하숙에 맞이하던 이야기다.그는 어머니와 함께지낸 3일간을 마치 눈이 보이는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어머니가 그의 실명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후일에 그가 필화(筆關) 사건으로 몸을 피하여 국내 전역을전전하면서 괴로움을 참아냈다.누가 그 일을 용기가 있다고평하자 후카사와씨는, 「나는 그런 일에는 사나이로서의 용기를 느끼지 않았다.차라리 며칠이지만 실명한 것을 어머니에게 눈치채지 않게 하였을 때는 나도 참 멋있는 남자라고 스스로 느꼈다고 대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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